입력 : 2021.12.13 14:49:45 | 수정 : 2021.12.13 14:49:45
[GNN대전취재본부=이지현기자] 회덕에서 국도17호선을 타고 신탄진네거리에 도착할 즈음 도로를 가로지르는 철로를 덜컹거리며 지나게 되는데, 차량통행이 많은 도심 한복판 대로를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기찻길이 생소하고 많은 불편을 초래해서 이번에 이설이 결정됐다.
이 기찻길은 기차가 정비 및 안전점검을 위해 계족산 아래 덕암동 철도차량정비단으로 드나드는 인입철도로, 1979년 설치되어, 그동안 우리 대전이 발전하면서 이곳은 거주와 차량 및 보행에 불편을 줄뿐 아니라 도시를 분할하며 지역발전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.
이에 따라 대전시는 인입철도 이설을 2008년부터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끝에 드디어 올해 568억 원(국비 284억 원 포함)에 이르는 총사업비를 확보, 10일 기공식을 개최했다.
또 이번 사업은 2025년까지 기존 연장 1.6㎞ 인입철도를 개량하고, 대신 국도17호선과 교차하지 않는 회덕역에서 대전철도차량정비단으로 바로 연결되는 1.8㎞ 구간을 신설할 계획이다.
허태정 대전시장은 “오랜 주민숙원사업이었던 인입철도 문제 해결로 안전사고 예방과 생활불편까지 개선될 것”이라며 ”이를 지역발전의 전환점으로 삼아 대덕구민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“고 밝혔다.